마세라티 그레칼레 공개…"530마력 트로페오에 전기차까지"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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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23 10:26
마세라티 그레칼레 공개…"530마력 트로페오에 전기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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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가 브랜드 두 번째 SUV 모델 '그레칼레(Grecale)'를 22일 공개했다. 신차는 프리미엄 준중형 SUV 시장에서 BMW X3, 메르세데스-벤츠 GLC, 포르쉐 마칸 등과 경쟁을 펼친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

차명은 바람의 이름을 인용하는 마세라티의 전통을 따랐다. 그레칼레는 '강력한 지중해의 북동풍'이라는 뜻으로, 모든것을 몰아붙이는 혁신적인 모델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레칼레는 알파로메오 조르지오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여기에 300마력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를 기본으로, 4기통 330마력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데나 에디션', MC20과 같은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한 530마력 V6 '트로페오' 등을 갖췄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실내

최고사양 모델인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가속 성능을 지녔으며, 최고안전속도는 285km/h에 달한다. 또한 마세라티 엔진 시그니처 사운드와 소너스 파베르 사운드 시스템의 조합으로 한 차원 높은 '감성 마력'을 제공한다.

마세라티는 내년 초 최초의 순수전기 SUV 모델인 '그레칼레 폴고레'도 투입한다. 10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480km에 달할 전망이다. 여기에 250kW급 전기모터 2개를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 이상을 발휘한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신차 가격은 북미시장 기준 6만4995 달러(약 7890만원)부터 시작한다.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인 포르쉐 마칸보다 9000 달러(약 11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마세라티 그레칼레는 올 여름부터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이르면 연말 중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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