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아시아 최초의 포르쉐 브랜드 전시, '포르쉐 이코넨 서울 - 스포츠카 레전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르쉐 브랜드 역사 속에서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 모델을 전시하고, 이를 통해 세대를 거듭해온 브랜드의 혁신과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뮤지엄 콘셉트 전시회다.

이날 전시에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딘'의 마지막 애마로 알려진 '550 스파이더'가 전시됐다. 1953년 파리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550 스파이더는 550kg에 불과한 차체와 강철 튜브 프레임을 결합한 경량 로드스터다. 

550 스파이더는 이를 바탕으로 주요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도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데뷔 첫해인 5월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국제 아이펠 경주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6월에는 르망24시, 11월에는 카레라 파나메리카나 경주에서 1600cc 클래스에서 잇따라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차가 세간의 유명세를 탄 건 제임스 딘의 영향도 컸다. 그는 1955년 자신의 550 스파이더를 몰고 캘리포니아 국도를 달리던 중 트럭과 충돌해 숨졌고, 이 차는 이후 그의 마지막 애마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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