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S680 버질 아블로 에디션 공개, "150분만 모십니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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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08 17:35
마이바흐 S680 버질 아블로 에디션 공개, "150분만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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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마이바흐 S680 기반 스페셜 에디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80 버질 아블로를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차는 지난 11월 세상을 떠난 오프화이트의 창립자 겸 루이비통 수석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의 철학을 투영한 모델이다. 마이바흐 100주년을 기념해 공개된 그의 유작 '마이바흐 전기 쇼카'의 디자인 요소들을 반영했고, 단 150대만 한정 생산된다.

외형은 쇼카의 도장과 유사한 투톤 컬러로 처리됐다. 옵시디언 블랙 페인트와 모래색 도료를 썼고, 크롬 휠도 차체와 동일한 색상을 칠했다. 이 외 기존 디자인 포인트는 마이바흐와 유사한 모습이다. 

두 색상의 조합은 실내에서도 이어진다. 시트, 대시보드, 도어 트림 등 내장재 대부분은 외장에 쓰인 모래색과 동일한 컬러로 마감됐고, 헤드레스트와 센터콘솔, 도어 실 패널에는 버질 아블로 고유의 로고를 새겨넣었다. 

벤츠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바꿔 한정판으로서의 특별함을 더했다. 푸른색 기조로 구성됐던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전용 UI를 적용해 통일감을 부여했고, 주요 버튼류의 테두리까지 모래색으로 처리해 고급감을 높였다. 

한정 생산 모델인 만큼, 출고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기념품도 특별하다. 1:18 스케일 모형, 키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카라비너 후크, 전용 차량 커버 등이다. 이는 나파가죽 시트로 마감된 나무 상자에 담아 제공되며, 상자에도 마이바흐와 버질 아블로 로고를 새겨 유니크함을 더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는 "버질과 협력해 만들기로 했던 모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자랑스럽다"며 "버질 아블로의 마이바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궁극적인 장인정신 사이의 공생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이와 별개로, 버질 아블로가 창립한 회사 오프 화이트와 콜라보레이션 컬렉션도 선보였다. 오프화이트는 이를 통해 모래색 빈티지 워싱 티셔츠를 비롯해 크루넥, 후드, 야구모자, 스웨이드 소재의 레이싱 글러브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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