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2030년까지 전기차 30종 출시…80조원 투자 계획"
  • 권지용
  • 좋아요 0
  • 승인 2022.04.12 16:23
혼다 "2030년까지 전기차 30종 출시…80조원 투자 계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혼다 전기차 혼다e
혼다 전기차 혼다e

혼다가 8조엔(약 79조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전기차 30종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생산 대수 413만대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선 2024년에 판매가격 100만엔대 경차 크기 상용 전기차를 내놓고, 이후 일반용 전기차도 판매할 계획이다.

글로벌 판매 4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는 2027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내놓는다. 북미 시장에는 2024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 개발하는 전기차 2대를 포함해 2027년 이후 다수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 외 북미 공장에도 전기차 전용 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고체 전지 생산라인도 2024년부터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고체 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과 성능 면에서 기존 전지보다 우수한 차세대 배터리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분야다.

혼다는 2040년에 판매하는 신차를 모두 순수전기차나 수소전지차로 생산하겠다는 목표로 친환경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