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전기차로 돌아온다…"뉴욕서 전격 공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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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2 16:13
크라이슬러, 전기차로 돌아온다…"뉴욕서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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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제너럴모터스(GM), 포드와 함께 미국 자동차 산업의 '빅3'로 불렸던 크라이슬러가 전기차로 돌아온다. 

스텔란티스 산하 크라이슬러는 오는 1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2 뉴욕오토쇼'를 통해 4인승 크로스오버 전기차 '에어플로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될 콘셉트카는 지난 CES 2022를 통해 공개된 동명의 쇼카를 한층 개선한 모델로, 양산형과 가까운 디자인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에서는 차체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번개모양 주간 주행등이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실제 양산형에도 그대로 적용될 포인트라는 게 크라이슬러 측 설명이다. 

플랫폼은 스텔란티스의 전용 전기차 아키텍쳐 STLA가 최초 적용된다. 이는 다양한 차량 설계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듈형 플랫폼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과 자체 소프트웨어 STLA 브레인, 800V 급속 충전기술 등이 탑재된다.

구체적인 성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차량의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약 600km 가량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STLA 플랫폼이 구현할 수 있는 최대 주행가능거리여서다. 여기에 최고출력 200마력급의 전기모터 2개를 배치해 사륜구동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이슬러의 크리스틴 포엘 CEO는 "크라이슬러가 전기차를 통해 다시 부활할 것"이라며 "향후 몇 년간 완전히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크라이슬러는 오는 2025년 에어플로우 양산에 돌입한다. 이후 추가적인 전기차를 투입하고, 오는 2028년까지 모든 제품군을 전기차로 구성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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