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2년 연속 1조원대 매출 달성…5년 만에 405억 본사 배당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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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3 11:46
포르쉐코리아, 2년 연속 1조원대 매출 달성…5년 만에 405억 본사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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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지난해 경영 실적을 공개했다. 

포르쉐코리아가 11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늘어난 1조2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 매출을 달성한 이후 2년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오히려 1.8% 줄어든 379억463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 차량 유지비(약 2억590만원)가 153% 늘었고, 감가상각비(약 31억4000만원)도 122.6% 늘었다. 이외 판매보증비(15억6700만원)도 지난해 새로 반영됐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61.9% 증가한 386억143만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포르쉐코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 전년대비 8.4% 증가한 8431대로,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판매량이 증가한 만큼 기부금도 늘었다. 지난해 포르쉐코리아의 기부금은 16억2000만원으로, 2020년(14억9000만원)보다 8.6% 늘어났다.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지출 비중은 4.3%로 2020년(3.9%)보다 늘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5년 만에 404억7550만원을 배당했다. 당기순이익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포르쉐코리아의 지분은 독일 본사가 100% 소유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당기순이익 전액을 배당한 이후 한동안 배당을 유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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