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푸조 308 상반기 출시…폭스바겐 골프와 6년만 재격돌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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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8 17:41
신형 푸조 308 상반기 출시…폭스바겐 골프와 6년만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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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체인지를 거친 푸조 308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14일 푸조 308에 대한 규제 당국의 배출 및 소음 인증을 완료받았다. 상반기 출시를 앞둔 신차는 수입 해치백 시장에서 폭스바겐 골프와 직접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308은 2007년 첫 공개 이후 세계 시장에서만 700만대 이상 판매된 푸조의 주력 차종이다. 투입을 앞둔 차량은 8년만에 풀 체인지를 거친 3세대 모델로, 새로운 엠블럼을 비롯한 최신 디자인언어를 적용하고,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고급 사양들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을 비롯한 푸조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됐다. 실내에는 아이콕핏 인테리어와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이커넥트가 탑재됐고, 10인치 3D 클러스터와 10인치 터치스크린, 토글 터치 스위치 등 첨단 사양들을 집약했다. 

이 외에도 나파가죽, 알칸타라 등의 고급소재를 대거 적용하는 한편, 8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 포칼 오디오 시스템, 마사지 시트 등의 편의사양을 적용해 고급감을 대폭 끌어올렸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엔진을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3종으로 구성된다. 국내에 우선 출시될 차량은 1.5 블루 HDi 엔진을 장착한 디젤 모델로,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최고출력 131마력을 발휘한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풍부하다. 정차 후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 유지, 반자동 추월, 차로 변경 기능, 코너 진입 전 속도 최적화 기능을 갖췄고, 360도 주차 지원 기능, 오토 하이빔,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등이 적용된다.

가격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다만 경쟁 차종인 골프의 가격(3625만~3782만원)을 감안하면 이와 유사한 가격대를 갖출 전망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향후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도입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형 푸조 308 출시가 결정됨에 따라 수입차 시장에서는 308과 골프 간의 리턴매치가 다시 성사됐다. 폭스바겐코리아가 2016년 디젤게이트로 골프 판매를 중단한지 딱 6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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