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S SUV 세계 최초 공개 'BMW iX보다 더 크고 고급스럽게'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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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9 19:24
벤츠 EQS SUV 세계 최초 공개 'BMW iX보다 더 크고 고급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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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19일 새로운 럭셔리 전기 SUV '더 뉴 EQS SUV'를 공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공개 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AG 올라 칼레니우스 이사회 의장과 브리타 제거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 총괄이 참석해 신차를 직접 소개했다.

EQS SUV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쳐를 적용한 세 번째 모델이자 최초의 SUV다.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공간과 편안함을 갖췄고, 커넥티비티 기능과 더불어 강력한 성능, 지능형 오프로드 주행모드를 통해 모든 지형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신차는 세단형 EQS와 동일한 3210mm의 휠베이스를 갖췄으면서도 전고는 200mm 이상 높다. 전면부는 메르세데스-EQ의 패밀리 룩인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커다란 삼각별 엠블럼이 적용되었으며, 이 안에 초음파·카메라·레이더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센서가 통합되어있다.

실내는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2열 시트와 더불어 2개의 좌석으로 이뤄진 3열 시트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승객이 안락하게 탑승한 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도 갖췄다.

앞서 EQS 세단을 통해 선보인 MBUX 하이퍼스크린 등 다양한 디지털 요소들도 그대로 반영됐다. 총길이 141cm의 거대한 화면이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며 실내 전체의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높여준다.

동력계통은 후륜구동 기반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기반 사륜구동 등 두 종류다. 사륜구동 모델의 시스템 최고출력은 400kW(약 544마력)에 달하며, 12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을 탑재해 600km 이상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WLTP 기준). 최대 200kW 급속 충전도 가능해 15분 만에 300km를 달릴 수 있을 만큼 충전된다.

EQS SUV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외에도 오프로드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오프로드 모드에서는 주행 속도에 따라 차량 전고가 최대 25mm가량 높아지며, 회전할 가능성이 높은 바퀴의 미끄러짐을 최소화하는 등 차량을 안전하고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 물리학자와 음향 디자이너, 미디어 디자이너, 메카트로닉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해 자체 개발한 특별한 전기차 사운드가 탑재되었으며, 15개의 스피커로 이뤄진 부메스터 서라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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