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이 영화관으로 변신" BMW, 신형 7시리즈 최초 공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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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1 11:15
"뒷좌석이 영화관으로 변신" BMW, 신형 7시리즈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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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를 공개했다. 7세대로 거듭난 신형 7시리즈는 내연기관 모델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및 순수전기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신형 7시리즈와 순수전기차 i7은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7시리즈는 이전 세대보다 차체가 한층 커졌다. 전장 130mm, 전폭 48mm, 전고 51mm가 늘었고, 휠베이스는 3215mm에 달한다. 이를 통해 한층 쾌적하면서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차체 앞면 헤드램프 유닛은 위 아래로 분리됐고,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는 상단 헤드라이트 유닛에 주간 주행등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L'자 모양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조명이 내장됐다.

앞좌석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BMW 인터랙션 바, 향상된 기능의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 스티어링 휠 뒤쪽 정보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증강현실 뷰 등 혁신적인 기능이 대거 탑재된다.

신형 7시리즈에는 뒷좌석 승객을 위한 시어터 스크린도 처음 적용된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졌다. 8K 해상도를 지원하고 유튜브 온디맨드 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부터 PHEV, 순수전기 모델 모두 제공된다. 특히 7시리즈 최초 순수전기 모델 'i7'은 두 개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며, 101.7kW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에 최대 625km(WLTP 기준)를 달린다.

또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갖춘 두 대의 신규 BMW M 모델까지 확장된다. 초고성능 순수전기 모델 'i7 M70 x드라이브'는 i7의 최상위 모델로, 두 개의 전기모터로 600마력이 넘는 최고 출력과 100kgf·m가 넘는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BMW M 최초 PHEV 모델 'M760e x드라이브'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200마력 전기모터가 조합돼 57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kgf·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밖에 PHEV 모델인 '750e x드라이브'도 출시되며, 가솔린 모델로는 V8 엔진이 탑재된 BMW '760i x드라이브'와 신형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된 BMW '740i'와 '735i', 디젤 모델인 BMW '740d x드라이브'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단, 12기통 라인업이 사라진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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