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실버라도 EV, 사전계약 14만대…내년 북미 출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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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7 17:29
쉐보레 실버라도 EV, 사전계약 14만대…내년 북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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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는 쉐보레 실버라도 EV 사전계약 대수가 14만대를 돌파했다고 26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실버라도 EV는 GM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순수전기 풀 사이즈 픽업트럭이다. 강력한 주행성능과 다재다능한 활용성 등을 전동화 모델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실버라도 EV는 24개 모듈로 구성된 얼티엄 배터리 팩을 기본으로, 새로운 차체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644km에 달한다(GM 내부 테스트 기준). 아울러 350kW급 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10분 충전으로 160km를 달릴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거나 최대 10개 콘센트에 총 10.2kW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캠핑이나 작업 현장 등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주력 트림인 RST 퍼스트에디션은 사륜 구동 시스템과 함께 최고출력 664마력, 최대토크 107.8kg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모드(Wide Open Watts Mode)를 활성화하면,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h)까지 4.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쉐보레 실버라도 EV

실버라도 EV는 포드 F-150 라이트닝과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서 직접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F-150 라이트닝은 작년 12월 신규 주문을 중단했을 당시 사전계약 20만건을 돌파했다.

포드는 이날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시작해 전기 픽업트럭 시장 선점에 나섰다. GM은 다소 늦은 내년 1분기부터 쉐보레 실버라도 EV 양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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