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클래스, 1년간 1만3000대 팔았다…가장 인기있는 트림은?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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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8 13:48
벤츠 S클래스, 1년간 1만3000대 팔았다…가장 인기있는 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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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W223) 국내 누적 판매량이 1만3000대를 넘어섰다. 경쟁자를 압도했음은 물론, 수요는 최상위 모델에 집중됐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W223)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W223)

2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4월 출시된 신형 S클래스는 지난 3월까지 1만3504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 G90(6452대), BMW 7시리즈(2517대), 아우디 A8(968대) 등 경쟁 차종들의 같은 기간 판매량을 합친 것 보다도 많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최상위트림 S580 4매틱(2억3060만원)이다. 전체 실적 중 33.6%(4544대)를 차지해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최고급 수입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차량의 가격보단 누릴 수 있는 최대한의 혜택에 집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W223)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W223)

이어 디젤 엔진을 탑재한 S400d 4매틱(2941대, 21.8%), S350d(2389대, 17.7%) 등이 뒤를 이었다. 신형 S클래스 전체 판매에서 디젤 엔진이 차지하는 비중은 40%(5330대)로, 여전히 디젤 수요가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S450 4매틱(1901대, 14.1%)과 S500 4매틱(1729대, 12.8%)은 하위권에 위치했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삼는 디젤 모델에 비해 가성비는 떨어지면서, 동시에 옵션 구성은 최상위 S580과 비교되는 등 경쟁력이 다소 저하된 모습이다.

용도별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판매량의 80%(1만770대)는 법인차였다. 차량 가격이 높아질수록 법인차 비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 구매는 2734대로 20%에 불과했다.

신형 S클래스는 1억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물량 공급이 잠시 주춤했던 작년 9월을 제외하면, 출시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해서 수입차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럭셔리 F세그먼트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수성하는 등 S클래스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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