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에보2 공개…2023년 트랙 데뷔 예고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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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04 18:08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에보2 공개…2023년 트랙 데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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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4일 우라칸 STO를 기반으로 설계한 우라칸 GT3 에보2를 공개했다.

신차는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사업부 스콰드라 코르세가 개발한 모델이다. 디자인 요소를 한층 발전시키고,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최신 규정을 충족시켰다.

외관은 한층 공격적으로 변했다. 우라칸 STO에 적용된 육각형 에어 스쿠프를 장착해 흡기 효율과 차량 밸런스를 높였고, 차량의 응답성도 한층 개선시켰다. 리어윙을 떠받치는 필러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해 경량화를 달성했고, 스플리터, 디퓨저, 자일론 섬유로 코팅된 탄소섬유 하부 커버 등을 추가해 공기 역학 성능을 강화했다. 

실내에는 두 개의 필러로 구성된 롤 케이지와 카본 캐블러 허니콤 사이드 패널이 추가해 안전성을 높였다. 측면 창은 플렉시글라스로 제작해 무게를 덜어냈고, 이는 나사 고리로 도어 패널에 고정시켜 강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V10 자연흡기 엔진도 한층 개선됐다. 티타늄 밸브와 전자식 스로틀 바디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고, 에센차 SCV12에 적용된 엔진 마운팅 기술을 접목해 유지·보수 작업 용이성을 높였다. 스콰드라 코르세가 설계한 브레이크 시스템, 전용 트랙션 컨트롤(TCS)과 ABS 시스템, 피렐리 피제로 타이어 등으로 제동 성능과 조작 편의성도 높였다.

람보르기니의 조르지오 사나 모터스포츠 총괄은 "이번 프로젝트는 이전 세대의 우라칸 GT3만큼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기 위한 노력 끝에 탄생했다"며 "현재의 차량을 진화시키는 것을 넘어 모터스포츠 부서와 회사간의 기술 공유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라칸 GT3 에보2는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트랙 데뷔는 2023년 데이토나 24시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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