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상하이 봉쇄 장기화에 따라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공장 가동을 다시 한번 중단했다고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생산량을 회복하기 위해 다음 주까지 하루 2600대로 늘릴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생산 중단은 지난달 19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이 코로나19로 인해 22일간 봉쇄에 들어간 뒤 일부 생산을 재개한 지 불과 3주 만에 나온 조치다. 상하이에선 현재 봉쇄 조치가 6주째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경제 피해 등을 고려해 자동차와 반도체 등 일부 중점 기업의 생산 재개를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다만, 특정 부품이 하나만 없어도 전체 생산라인이 멈춰서는 자동차 공장 특성상 물자 이동을 막는 봉쇄 조치에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현지 소식통들은 "공급 문제가 언제 해결될 지, 테슬라가 언제 다시 조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 여러모로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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