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구독형 전기차 충전 요금제 출시…"최대 50% 할인!"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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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6 09:45
현대차, 구독형 전기차 충전 요금제 출시…"최대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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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구독형 전기차 충전 요금제인 '럭키패스 H'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럭키패스 H는 '라이트 플러스' 및 '그린 플러스' 두 가지로 운영된다. 라이트 플러스는 월 400kWh, 그린 플러스는 월 1200kWh까지 충전 요금을 할인한다.

월 구독료는 라이트 플러스가 1만5000원, 그린 플러스가 3만원이다.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제휴사인 에스트래픽 급속 충전기 이용 시 충전 요금의 50%를, 한국전력과 환경부 급속 충전기 이용 시 각각 20%와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에스트래픽과 한국전력의 완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약정량과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충전 요금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요금 할인 외에도 충전 시 지불하는 요금의 3%가 적립된다.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 아이오닉5

이번 요금제 도입으로 택시를 비롯한 주행거리가 많은 차주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그린 플러스 요금제 기준 에스트래픽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연 최대 186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아이오닉5 표시연비 5km/kWh, 충전료 309.1원/kWh, 연 주행거리 7만2000km 기준).

럭키패스 H 요금제는 현대차 전기차를 소유했다면 누구나 마이현대 앱을 통해 가입하고, 충전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아이오닉5 보유자는 멤버십 프로그램 '아이오닉 디 유니크' 신규 가입 시 무료 이용권(그린 플러스 10개월, 라이트 플러스 20개월 중 선택)을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독형 전기차 충전 요금제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충전 옵션을 제공했다"라며 "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요금 절감 극대화로 전기차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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