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보인다" 쌍용차 토레스 공개…쏘렌토·싼타페와 경쟁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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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7 09:33
"랜드로버가 보인다" 쌍용차 토레스 공개…쏘렌토·싼타페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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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17일 '토레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토레스는 쌍용차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중형 SUV로, 출시 이후 쏘렌토·싼타페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쌍용차 토레스 티저이미지
쌍용차 토레스 티저이미지

차명 토레스는 남아메리카 최남단 지역 파타고니아에 위치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유래했다. 유네스코 생물다양성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10대 낙원으로 꼽힌 바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광활한 대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영감받아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구현했다"라며, "모험과 도전정신을 통해 차명을 토레스로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토레스 티저이미지

신차는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전면부는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강인하고 거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후면부는 스페통해 정통 SUV 이미지를 연출했다.

토레스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공간 활용성을 갖추고 있어 캠핑 및 차박 등 레저 활동에 최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레저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개발해 실용적이면서도 고객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 없다. 업계는 모노코크 바디를 기반으로 1.5리터 또는 2.0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친환경 자동차 트렌드에 맞춰 디젤 라인업은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토레스 티저이미지

쌍용차 관계자는 "세분화되어 가고 있는 SUV 시장에서 토레스는 준중형 SUV 코란도와 대형 SUV 렉스턴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차급을 넘나들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오랜 기간 철저하게 상품성을 높이며 준비한 만큼 시장에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쌍용차 토레스는 오는 6월 사전계약과 함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식 출시는 7월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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