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야무진 막내' X1·iX1 공개…마일드 하이브리드부터 EV까지!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22.06.03 16:20
BMW, '야무진 막내' X1·iX1 공개…마일드 하이브리드부터 EV까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 X1
BMW X1

BMW가 3세대로 돌아온 엔트리 SUV X1과 전동화 모델 iX1을 공개했다. 신차는 한층 돋보이는 외모를 비롯해 첨단 사양,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외모는 한층 더 또렷해진 라인과 고급스러운 디테일로 꾸몄다. 또한, 각진 휠 아치나 당당한 SUV의 비율 등 BMW X 라인업의 최신 디자인 트랜드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전면부는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과 양옆의 헤드램프, 아래쪽의 각진 범퍼 디자인까지 마치 하나의 판처럼 납작하게 만들어졌다. 굵은 주름과 크롬 장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껏 사나운 인상을 만들었으며, 길게 흐르는 듯한 지붕 라인과 얇은 테일게이트 윈도우 등이 전형적인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룩을 연출한다.

BMW iX1
BMW iX1

이같은 분위기는 실내에서까지 이어진다. 한층 높아진 시트 포지션과 첨단 사양들이 프리미엄 SAV에 탑승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실내의 핵심은 얇은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하나의 패널로 연결된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운전자를 향해 살짝 휘어있고, 마치 대시보드 위에 떠 있는 것처럼 설계됐다. 전동 시트는 물론, 허리 받침대와 마사지 기능까지 더해진 프리미엄 시트가 적용되었으며, 2열 시트는 4:2:4 비율로 접을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적재 공간을 확장할 수도 있다.

BMW iX1
BMW iX1

BMW는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장거리 이동 시 쾌적함을 줄 수 있도록 섀시와 서스펜션을 세팅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옵션으로 지상고가 약 15mm 낮아지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을 선택할 수 있다.

신차는 두 종의 가솔린 모델과 두 종의 디젤 모델, 그리고 순수 전기 모델로 출시된다. X1 xDrive 23i 모델과 23d 모델에는 7단 DCT 안에 전기 모터를 내장하는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효율과 성능을 모두 끌어올린다. 최고출력은 23i 모델이 약 218마력을, 23d 모델이 210마력을 각각 발휘한다. 이에 더해 추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BMW iX1
BMW iX1

순수 전기 모델인 iX1 xDrive30은 앞뒤 차축에 각각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최고출력 230kW(약 313마력)를 발휘한다. 50.4kg·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5.7초 만에 도달한다.

BMW 자체 측정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3~438km다. 여기에 i7을 통해 선보인 바 있는 5세대 e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되어 최적화된 충전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었다. 

신차는 오는 10월 출시된다. 생산지는 독일 레겐스부르크 공장으로, 이곳은 그룹 내에서 처음으로 내연기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그리고 순수 전기차까지 혼류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