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4 e-트론, 환경부 인증 통과…"보조금 얼마 받을까?"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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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13 15:56
아우디 Q4 e-트론, 환경부 인증 통과…"보조금 얼마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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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가 하반기 전기차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 보다 대중 지향적인 모델을 통해 판매량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13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8일 Q4 스포트백 e-트론의 환경부 배출 및 소음 인증을 완료받았다. 신차는 Q4 e-트론 기반의 쿠페형 SUV로, 동명의 콘셉트카를 양산화해 2021년 4월 공개됐다. 

외관은 전기차 특유의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를 갖추고 있다. 공기 저항계수는 A7이나 R8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적용해 센터 터널이 없는 평평한 플로워와 깊은 레그룸 등 넉넉한 실내 공간도 겸비했다.

이와 함께 조향 및 차로 유지를 보조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가 모든 주행 구간에서 작동한다. 여기에 증강현실 기능이 접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고, 자동차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소노스 오디오 시스템도 적용했다. 

배터리팩은 55kWh 및 82kWh등 2가지로 구성된다. 국내 출시 사양은 82kWh팩이 장착된 Q4 40 e-트론으로, 최대 52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25kW급 초급속 충전 기능을 통해 10분 충전만으로 130km 가량을 달릴 수 있다(WLTP 기준). 

주목할만한 점은 주행거리다. 40 e-트론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20km(WLTP 기준)로 아우디 전기차 중 가장 길다. 직접 경쟁이 예상되는 메르세데스-벤츠 EQA(WLTP 426km)보다 100km나 앞서며, 현대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485km), 기아 EV6 롱레인지(510km)의 유럽 인증 수치보다 우위다. 

아우디는 Q4 e-트론에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6000만원 이하로 책정하고, 보증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다만 정부가 5500만원 미만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전액 지급하고 있는 만큼, 보조금을 얼마만큼 지급받게 될 지는 미지수다.

아우디코리아는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 동시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론칭은 하반기로 예고됐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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