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양산차!" 페라리 296 GTB, 카 디자인 어워드 수상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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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14 11:23
"가장 아름다운 양산차!" 페라리 296 GTB, 카 디자인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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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296 GTB가 '카 디자인 어워드 2022' 양산차 부문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1984년 시작된 카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 오토앤디자인에서 주최하는 권위있는 자동차 디자인상이다. 11명의 전 세계 주요 자동차 매거진 전문기자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이 자동차 디자인 진화에 큰 기여를 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매년 시상을 진행한다.

296 GTB는 페라리 양산 모델 중 최초로 V6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차명인 296 GTB는 배기량(2.9리터)과 실린더 수(6개)를 상징하며, 여기에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Gran Turismo Berlinetta)의 약자인 GTB가 조합됐다.

외관은 간결함과 기능성을 강조했던 1960년대 페라리에서 영감을 얻었다. 짧은 휠베이스와 모놀리식 구조를 적용해 깨끗하고 심플한 구성을 갖췄다. B필러, 공기 흡입구, 스포일러 등 요소는 1963년식 250LM을 적극 참고했다.

실내는 SF90을 통해 선보인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접목됐다. 디지털 클러스터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고, 조수석도 전용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자와 유사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외 SF90에서 선보인 변속기 레버를 채용해 클래식한 감각도 살렸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663마력을 발휘하는 2.9리터 V6 엔진과 포뮬러 원(F1) 기술에서 유래된 MGU-K 전기모터가 결합된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830마력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9초, 200km/h까지는 7.3초 만에 도달한다. 더불어 7.45kWh 배터리팩을 통해 전기만으로 최대 25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 135km/h까지 달릴 수 있다.

페라리 관계자는 "296 GTB는 모든 현행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아름답고 유기적인 형태를 만들어낸 점, 수려한 디자인과 함께 높은 수준의 기술과 성능을 구현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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