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사전계약 2만5000대 돌파!…쌍용차 "전기차까지 쭉 달린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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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28 16:12
토레스 사전계약 2만5000대 돌파!…쌍용차 "전기차까지 쭉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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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토레스의 누적 사전계약대수가 2만5000대를 넘었다.

쌍용차 정용원 법정관리인은 28일 "신차 토레스의 사전계약 대수가 지난 27일 기준 2만5000대를 넘어섰다"라며 "토레스의 성공을 토대로 향후 전기차 등 추가모델 개발을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경영 정상화를 앞당겨서 이뤄내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마쳤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27일부터 토레스 양산에 돌입하고, 다음달 11일부터 주야 2교대 체제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그간 쌍용차는 심각한 판매 부진을 겪으며 1년여간 주간 근무만 시행해왔다. 쌍용차는 이번 2교대 체제 전환에 맞춰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무급 순환 휴직도 원상 복귀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토레스 흥행을 발판으로 내년 하반기 프로젝트명 U100으로 알려진 신형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U100에는 중국 BYD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 중인 배터리가 탑재된다. 쌍용차는 지난 2021년 말 BYD그룹 산하 배터리 제조 전문기업인 '핀드림스 인더스트리'와 배터리 개발 및 배터리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연구원들을 BYD 연구소에 파견해 공동 개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토레스의 원활한 생산 및 판매가 이뤄진다면 쌍용차의 꿈과도 같던 흑자 전환도 순식간에 이뤄질 전망이다. 쌍용차는 앞서 지난 1분기까지 무려 21개월째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2019년 이후 최소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희망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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