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입차 TOP50] 벤츠 S클래스 첫 2위…'E클래스 넘보겠네!'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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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05 17:30
[6월 수입차 TOP50] 벤츠 S클래스 첫 2위…'E클래스 넘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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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1억원이 훌쩍 넘는 럭셔리 세단 '벤츠 S클래스'의 인기가 뜨겁다. 물량 공급이 잠시 주춤했던 작년 9월을 제외하면, 지난 4월 출시 이후 지난 지금까지 계속해서 모델별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달에는 출시 이후 최초로 모델별 판매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5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대비 20.2% 감소한 2만4320대를 기록했다. 올해 1~6월 누적 등록대수 역시 13만5662대로 작년 같은 기간(15만5504대)에 비해 12.7%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6451대를 판매해 수입차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에 이어 5개월 만이다. 주력 모델인 5시리즈는 876대로 작년과 비교해 56.7% 줄었지만, X3(740대, 50.4%↑)와 X5(685대, 38.7%↑), X6(584대, 58.3%↑), X7(649대, 42%↑) 등 SUV 라인업이 선전하며 브랜드 판매량을 이끌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856대로 뒤를 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 E클래스는 1657대로 1위 자리를 지켜냈지만, 공급난 등을 이유로 지난 달(3526대)과 비교해 큰폭으로 하락했다. 그나마 럭셔리 세그먼트 절대강자 S클래스(1112대)를 필두로, GLE(776대), GLC(398대), GLB(373대) 등 SUV 제품군이 실적에 힘을 보탰다. 지난 3월 출시한 C클래스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공급량이 감소하며 29계단 하락한 160대에 머물렀다.

테슬라는 지난 달에 이어 브랜드 3위를 유지했다. 모델3는 1096대로 3위를 차지했고, 모델Y는 1067대로 4위를 달성하는 등 누적 2163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해상 물류 대란으로 선박 입항 시기에 따라 월간 실적이 널뛰고 있다.

이밖에 아우디(1905대), 볼보(1306대), 폭스바겐 (1099대) 미니(1086대) 등 유럽 브랜드의 인기가 계속됐다. 렉서스(734대)는 전체 순위 8위에 올라 비 유럽 브랜드로선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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