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겨냥한 해치백, 푸조 308 국내 출시…3680만원부터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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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06 10:28
MZ 겨냥한 해치백, 푸조 308 국내 출시…368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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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풀체인지로 돌아온 3세대 신형 308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신형 308이 "새 시대를 열 스타일리쉬한 해치백으로, 자유분방하고 자신감 넘치며 본인만의 스타일대로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했다"라고 설명했다.

9년 만에 풀체인지를 맞은 신형 308은 푸조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 차종이다. 브랜드 최초로 새 엠블럼이 장착되어 지난 212년의 역사를 넘어 미래를 지향하는 회사의 새로운 의지가 담겨있다. 

뉴 308은 국내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모델이다. 푸조가 스텔란티스코리아로 통합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여서다. 회사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해치백을 통해 주목받는 것을 즐기는 MZ세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전면은 날카로운 헤드램프 디자인과 사자의 송곳니 형상을 한 긴 주간주행등이 브랜드 패밀리룩을 이룬다. 뒷면에 LED 테일램프는 푸조의 상징인 사자 발톱을 본따 만들었으며, 어두운색의 유리로 좌우 테일램프를 이어 차가 더 넓어 보인다. 긴 보닛 라인과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이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하며, 공기 역학 성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공기 저항 계수는 0.28Cd에 불과하다. 

신차에는 푸조의 최신 플랫폼인 EMP2 V3가 적용되며 이전보다 휠베이스가 60mm 길어졌다. 그 덕분에 실내공간이 늘어나 탑승자의 편의는 물론, 고속 주행 시 안정성도 높였다.

실내는 최신 기술과 다양한 인테리어 소재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대시보드와 중앙 콘솔에 운전 중 필요한 기능들은 운전자를 향해 있으며, 나머지 충전 구역과 수납공간은 분리되어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작은 D컷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한 계기판이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중앙 터치스크린은 기존 7인치에서 10인치로 커져 더욱 많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GT트림에는 아래쪽에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마련되어 공조, 전화,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휠베이스가 늘어난 덕분에 트렁크 공간도 넉넉하게 확보됐다. 적재 용량은 기본 412리터에서 2열 6:4 폴딩 시 1323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며, 2열 등받이 중앙에 패스 스루를 적용해 시트를 접지 않고서도 스키나 낚싯대 등 긴 물건을 실을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해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7.2km/L로, 기존 대비 7% 높아졌다.

이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운전자 주의 알람,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알림, 사각지대 충돌 알림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푸조 린다 잭슨 CEO는 "중요한 시기에 한국 시장에 뉴 푸조 308을 선보이게 되어 너무나도 기쁘다"라며 "한국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해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고,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추구한다는 것을 익히 잘 알고 있으며, 뉴 푸조 308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도 "뉴 푸조 308은 강렬한 첫인상과 압도적인 주행 성능, 실용적인 고급스러움 등을 고루 갖춘 영리한 해치백"이라며 "뉴 푸조 308을 통해 스텔란티스 그룹의 일원으로서 첫발을 뗀 푸조 브랜드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형 308은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 알뤼르와 GT 등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알뤼르가 3680만원, GT가 42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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