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마력 테슬라 '플레이드', 하반기 출시…'안전 논란' 스티어링휠 최초 탑재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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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08 10:26
1020마력 테슬라 '플레이드', 하반기 출시…'안전 논란' 스티어링휠 최초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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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가장 강력한 라인업인 '플레이드'가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5일 테슬라 모델X 플레이드가 배출 및 소음 규제를 최종 통과했다. 이미 지난 5월 모델S 플레이드의 인증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빠르면 하반기 중 두 차량에 대한 고객 인도가 시작될 전망이다. 

플레이드는 테슬라의 최상위 라인업에 위치하는 고성능 버전으로, 세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테슬라코리아 측에 따르면 모델S 및 모델X 플레이드는 모두 최고출력 102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모델S가 2.1초, 모델X가 2.6초 걸린다.

자체 측정 주행가능거리는 모델S가 483km, 모델X가 478km다. 미국 EPA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모델S가 637km, 모델X가 535km라는 점을 감안하면, 많게는 24.1%가량 감소했다.

안전 논란에 휩쌓였던 '요크 스티어링 휠'도 이번 신차를 통해 국내에 최초로 들어온다. 테슬라는 최근 부분변경을 통해 두 모델의 실내를 큰 폭으로 바꿨다. 가장 큰 변화는 스티어링 휠로, 전통적인 양산차에서 볼 수 있던 원형 또는 D컷 스티어링 휠 대신 새롭게 디자인된 '요크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테슬라는 새 스티어링 휠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테슬라의 상징과 같았던 세로형 디스플레이도 가로형으로 바뀌었다. 17인치 가로형 디스플레이는 각도 조절까지 가능하며, 10테라플롭스급 연산처리 성능을 갖춰 전 좌석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펑크(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주문 접수도 시작했다. 차량의 최종 가격은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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