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승 오프로더' 랜드로버 디펜더 130, 사전계약…1억3000만원부터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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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0 09:23
'8인승 오프로더' 랜드로버 디펜더 130, 사전계약…1억300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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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랜드로버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디펜더 130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차는 디펜더 110의 리어 오버행을 340mm 확장하고, 3열 좌석을 겸비해 성인 8명까지 탑승 가능한 롱바디 모델이다. 넉넉한 공간은 물론, 디펜더 본연의 강력한 주행 능력과 견고함 도 겸비했다. 

랜드로버는 특유의 리어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 130에 보트 테일 스타일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긴 차체를 갖춘 상태에서도 28.5도의 이탈각을 제공한다. 사이드 프로파일을 완성하는 특유의 세 개의 라인을 유지하기 위해 후미등 주변의 구성도 재설계했다. 

스페어 휠 장착부에는 차체 색상과 동일한 하드쉘 커버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블랙 컬러로 마감된 루프 레일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고, 브라이트팩 옵션으로 제공되는 하부 패널 실버 컬러 마감으로 특별함을 더한다. 이 외에도 전·후면 크롬 스키드 플레이트, 고광택 블랙 소재를 적용한 하부 범퍼와 휠 아치 익스텐션 등도 마련됐다. 

실내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3열이다. 성인 3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시트가 적용됐고, 레그룸은 804mm에 달한다. 이와 함께 열선시트, USB C타입 충전기, 수납공간, 3열 선루프, 130 전용 4존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을 마련해 모든 탑승객이 안락한 승차감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적재 능력도 충분하다. 3열을 접지 않아도 최대 389리터의 수납 공간을 쓸 수 있고, 3열 폴딩시 1232리터, 2열까지 접으면 2291리터까지 확장된다. 시트는 40:20:40 분할 폴딩 기능을 적용해 공간 활용 능력을 높였고, ISOFIX를 통해 최대 5개의 유아용 카시트도 적용할 수 있다. 

디펜더 130에 탑재된 11.4인치 커브드 글라스 스크린은 차량의 다양한 기능들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를 내장해 단 두번의 터치로 전체 기능의 90%를 사용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SOTA) 기능을 사용해 관련 기능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기본 내장된 T맵 내비게이션은 운전석 12.3인치 클러스터를 통해서도 송출된다. 

국내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 기반의 디펜더 130 P400 X 다이내믹 HSE, 마일드 하이브리드 디젤 D300 X 다이내믹 HSE 등 두 가지 트림이 투입된다. 가솔린 모델은 3.0리터 직렬 6기통 인제니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6.1kg.m을 발휘하며, 디젤은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66.3kg.m을 낸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오프로드 상황에서 구동력을 최적화한다.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은 전륜 71.5mm, 후륜 73.5mm까지 차고 조절이 가능하며, 최대 900mm 수심도 도강할 수 있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을 통해 험로 반응 능력도 끌어올렸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는 "디펜더는 전통 4륜구동 오프로더 차량의 역사를 만들어 온 오리지널 디펜더의 DNA를 계승하면서도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21세기 모험을 재정의하는 한계 없는 오프로더"라며 "더욱 넓어지고 여유로운 공간으로 가족 모두에게 편안한 여행의 동반자가 되어줄 올 뉴 디펜더 130을 통해 랜드로버만이 선사할 수 있는 특별한 모험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펜더 130의 가격은 가솔린이 1억4000만원, 디젤은 1억3000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되며, 구체적인 가격은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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