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기본 내비게이션 유료 전환…8년 후 구독료 내야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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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7 13:10
테슬라, 기본 내비게이션 유료 전환…8년 후 구독료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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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기본 제공하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유료 서비스로 변경한다.

26일(현지시간)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20일 이후 주문한 차량에 대해 내비게이션 구독제를 실시한다. 최초 8년 간 무료 서비스가 제공되며, 이후 매월 또는 연간 구독료를 지불해야 한다. 구체적인 가격은 미정이다.

테슬라 모델3 실내
테슬라 모델3 실내

테슬라는 온라인 서비스 '커넥티비티'를 통해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하위 버전인 '스탠다드'에는 기초적인 내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되며, '프리미엄 커넥티비티(연간 99 달러, 약 13만원)'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실시간 교통 정보, 음악 및 미디어 스트리밍 등 기능이 추가된다. 테슬라는 이번 개정을 통해 스탠다드 서비스의 무료 제공 기간을 8년으로 제한했다.

업계는 대부분 테슬라 사용자들이 프리미엄 기능을 선택하고 있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중고차 업체 아이씨카즈(iSeeCars)는 "소비자들은 평균 8.4년 동안 자동차를 보유하는 경향이 있다"며, "테슬라의 기본 서비스가 중단되는 8년 이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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