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F1] 포르쉐, 레드불 지분 50% 인수 결정…F1 진출 본격화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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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8 14:16
[주간F1] 포르쉐, 레드불 지분 50% 인수 결정…F1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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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원(F1) 진출을 추진중인 포르쉐가 레드불 F1팀 지분을 사들였다. 

28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포르쉐는 최근 레드불 레이싱팀을 운영중인 레드불 테크놀로지의 지분 50%를 매입했다. 이는 특정 기업의 지분 취득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는 모로코 규제 당국의 문건을 통해 공개됐다. 

회사는 이번 지분 취득을 시작으로 레드불 레이싱과 향후 10년간 긴밀한 협업 관계를 시작한다. F1 팀 운영과 관련된 비즈니스에 참여하는 한편, 파워트레인 연구개발 등 모터스포츠와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도 공유할 방침이다. 

물론 포르쉐의 노하우가 당장 레드불에 이식되긴 어렵다. 주최측이 2024년까지 새 엔진 개발을 동결한 만큼, 포르쉐 엔진이 레드불 F1 머신에 탑재되기 어려워서다. 레드불은 올해를 끝으로 혼다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자체 엔진으로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다만, 두 회사는 장기적으로 엔진 컨스트럭터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2025년 이후 규정부터 현행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규정이 일부 바뀌기 때문이다. 포르쉐는 오랜 기간동안 하이브리드 기술을 축적해온 데다, 레드불도 오랜 기간 F1에서 쌓은 노하우를 결합할 수 있어 시너지가 나올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한편, 맥라렌 모터스포츠 사업부 인수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아우디는 알파로메오, 자우버, 윌리엄스 등과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도 포르쉐와 같은 시기 F1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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