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토레스의 '화면 잘린 내비게이션', 10월 업데이트 제공한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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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8 15:10
쌍용차 토레스의 '화면 잘린 내비게이션', 10월 업데이트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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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출시 초기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토레스의 고객 불만 개선에 나선다.

쌍용차는 28일 토레스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12.3인치 내비게이션 송출 화면을 오는 10월 풀 사이즈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토레스는 전 트림에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기본 제공하는 등 사전계약 당시 높은 상품성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쌍용차 토레스
쌍용차 토레스

그러나 차량이 공개되고, 내비게이션이 화면에 꽉 차게 표시되지 않는다는 점이 알려지며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실제로 토레스 디스플레이를 살펴보면, 오른쪽 약 4분의 1 가량은 일상적으로 잘 쓰이지 않는 나침반 등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쌍용차는 오는 10월 개선 프로그램을 배포해 AVN 내비게이션 상품성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가 출시되면 차량 소유자는 쌍용차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거나,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조치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고객 불만 사항이었던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스마트폰 미러링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한다. 해당 기능은 티볼리나 코란도 등 하위 차급에서 지원되고 있지만, 정작 토레스에는 탑재되지 않은 점이 지적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상품성 개선을 위해 현재 개발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스마트폰 미러링 서비스의 경우 도입까지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추가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하는 만큼, 최적화를 포함한 시스템 보강이 병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영업 일선에서도 업데이트 시점을 2023년으로 안내하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예정된 여름휴가 기간에도 주말 특근을 실시해 토레스 추가 생산에 몰두한다. 출시 이후 주간 연속 2교대를 시행하며 생산량을 끌어올렸지만, 계약 물량이 5만대에 달하며 기대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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