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원(F1) 2회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알핀 F1 팀)가 애스턴마틴과 계약을 맺는다.

1일(현지시간) 애스턴마틴 F1 팀은 성명을 통해 "알론소가 2023년부터 다년 계약을 맺고, 애스턴마틴 팀에 합류한다"며, "20년이 넘는 알론소의 놀라운 레이스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페르난도 알론소
페르난도 알론소

알론소는 올해 만 42세로, 모터스포츠 경력만 21년에 달하는 최고참 드라이버다. 2005·2006년 두 차례 F1 월드챔피언에 등극하며 커리어 최정상을 찍었을 뿐만 아니라 르망24시, 다카르 랠리, 인디500 등 타 모터스포츠 경험도 풍부하다.

알론소는 "애스턴마틴 팀은 승리를 위해 열정적인 에너지와 헌신을 쏟고 있다"며, "승리를 갈망하는 나의 욕구만큼이나 열정적인 이 팀의 일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애스턴마틴 로렌스 스트롤 회장은 "우리는 페르난도가 모든 사람에게 선한 영감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가 우리의 발전을 가속하고 최대의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론소가 떠난 알핀 팀의 빈자리에는 'F2 챔피언'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점쳐진다. 알핀 아카데미 출신인 피아스트리는 작년 F2 챔피언을 달성하며 F1 데뷔가 유력했던 드라이버다. ​그러나 2022년 모든 F1 팀이 드라이버를 확보하며 피아스트리의 승격이 불가능했다. 그는 FIA 규정에 따라 올해 F2 활동이 금지된 상태로, 현재는 알핀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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