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296 GT3, '하이브리드 떼고 엔진으로만 간다고?'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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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4 09:29
페라리 296 GT3, '하이브리드 떼고 엔진으로만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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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296 GT3가 2일 전격 공개됐다. 488 GT3의 후속격으로 출시된 신차는 296 GTB를 바탕으로 다양한 트랙 전용 사양들을 집약했다. 

외형에는 296 GTB 특유의 볼륨감을 재정의하고,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능적 요소들이 적용됐다. 프론트 스플리터를 비롯해 새로운 디퓨저가 적용된 익스트랙터는 물론, 스포일러 등의 구성 요소가 대표적이다. 그 결과 다운포스는 이전 488 GT3 대비 20% 향상됐다.

실내는 안전성과 심미성을 모두 고려했다. 포뮬러 원(F1)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고, 사벨트가 제작을 맡은 전용 시트는 최적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위치가 조정됐다. 다양한 체구와 주행 포즈를 가진 운전자들을 고려해 페달과 스티어링휠 위치를 조정할 수 있음은 물론, 냉방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까지 겸비했다. 

파워트레인은 296 GTB에 탑재된 V6 엔진과 전용 6단 변속기로 구성된다.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제거됐지만 최고출력은 600마력에 달하며, 엔진을 보다 아래쪽으로 배치해 무게 중심을 낮추는 데에도 기여했다. 비틀림 강성은 488 GT3 대비 약 10%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296 GT3의 엔진을 스프린트는 물론 내구 레이스를 아우를 수 있게 설계했다고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레이스 전략과 개입 시간 단축을 목표로 내부 유체 역학 성능 등을 미세하게 조정했다는 입장이다. 교류 발전기 등의 일부 구성요소는 타 부품과 일체화해 더욱 콤팩트하게 구성했고, 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정비 편의성도 높였다. 

섀시는 알루미늄 소재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롭게 제작했다. 차체가 가벼워짐에 따라 운동성능이 더욱 향상됐음은 물론, 타이어 내구성도 높아졌다. 서스펜션은 전·후륜 모두 더블 위시본 구조를 적용해 접지력을 극대화했고, 대용량 브레이크 캘리퍼 및 디스크, GT3 전용 단조 휠 등도 적용됐다. 
 
페라리는 오는 2023 데이토나 24시에서 296 GT3의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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