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이 APEX 커스텀 페인트를 적용한 할리데이비슨 투어링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로운 커스텀 프로그램은 할리데이비슨의 레이스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모델이다. 이는 과거 엔듀로, 플랫 트랙 레이싱은 물론, 최근의 킹 오브 더 배거 챔피언십까지 이어진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DNA를 상징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반적인 구성은 할리데이비슨의 전설로 통하는 XR750에서 가져왔다. 플랫 트랙 레이싱 바이크 디자인을 형상화해 연료 탱크 그래픽 윤곽을 강조했고, 페어링에 적용된 도색은 탱크 그래픽과 정렬시켜 일체감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프론트 펜더, 측면 커버 및 새득 백 라인도 연결성을 추구해 흐르는 듯한 효과를 줬다. 

커스텀 색상도 특별하다. 스트라이프는 XR750에 적용되던 제트파이어 오렌지 컬러를 썼고, 그라데이션 처리된 실드 패턴은 할리데이비슨 레이스 바이크에서 볼 수 있는 체크무늬 음영 패턴에서 영감을 얻었다. 

할리데이비슨의 브래드 리차드 모터사이클 디자인 총괄은 "APEX 커스텀은 할리데이비슨의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선과 색을 사용해 속도감을 표현했다"며 "APEX 커스텀 페인트는 라이더에게 속도감과 경쟁심을 표현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APEX 커스텀은 로드킹 스페셜, 스트리트 글라이드 스페셜, 울트라 리미티드, 로드 글라이드 리미티드, 로드 글라이드 스페셜 등 5개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다. 커스텀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