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23일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돌입했다. 

이날 공개된 신차는 2세대 티구안 부분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차체를 확장한 7인승 모델이다. 2.0리터 TSI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들을 적용하는 등 이전보다 상품성도 대폭 강화했다. 

외형은 폭스바겐 SUV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이전보다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전면부에 자리잡은 IQ.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으로 강렬한 인상을 더했고, 범퍼 및 펜더 디자인을 변경해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LED 리어램프는 조각 같은 그래픽이 내장됐고, 차체 하단 머플러 팁과 크롬 장식으로 고급감을 키웠다. 

일반 모델 대비 110mm 길어진 휠베이스(2790mm)를 바탕으로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 된것도 특징이다. 기본 230리터인 트렁크 공간은 3열 시트 폴딩 시 700리터까지 늘어나며,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1775리터까지 확장된다. 

실내 구성은 한층 디지털화됐다. 10.25인치 디지털 콕핏, 9.2인치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탑재해 운전자 편의성을 강화했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으로 스마트폰과의 연결 편의성도 높였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무선 충전, 30가지 컬러를 제공하는 앰비언트 라이트, 운전석 통풍시트 및 2열 열선시트, 3존 에어컨,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소비자 선호 사양들도 집약했다. 인테리어 트림을 블랙 또는 브라운 컬러로 제공해 선택 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kgf·m을 발휘한다. 더욱이 3종 저공해 인증을 획득해 공영주차장 할인, 지하철 환승주차장 할인, 공항 주차장 할인 혜택 등도 누릴 수 있다. 

주행보조 시스템도 풍부하다. 정지상태에서 210km/h에 이르는 구간에서 속도와 차로, 차간거리를 유지하는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를 비롯해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전방 추돌 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이 외에도 파크 파일럿 및 파크 어시스트, 에어리어뷰 등 주차 보조 기능까지 지원한다.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추진하고 있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을 이끌 전략 모델 중 하나"라며 "동급 수입 SUV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프리미엄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가격은 5098만6000원이다. 여기에는 5년/15만 km의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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