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666마력 슈퍼 SUV 우루스 퍼포만테 공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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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4 11:16
람보르기니, 666마력 슈퍼 SUV 우루스 퍼포만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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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우루스 퍼포만테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차는 우루스 특유의 스포티함을 강조한 디자인과 더불어 강력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우루스 퍼포만테는 우루스의 최고 성능과 개성 있는 외관을 한 차원 향상시킨 모델로, 모든 주행 환경에서 가장 매력적인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루스의 다재다능하고 럭셔리한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매력적인 외관에 차별점을 뒀다"라며 신차를 소개했다.

신차는 기존 우루스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강렬해졌다.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되었으며, 후드 라인부터 프런트 범퍼까지 길게 뻗은 라인에 공기 배출구가 추가되었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탄소 섬유 루프는 우라칸 퍼포만테 및 슈퍼 트로페오와 같은 슈퍼 스포츠 모델을 연상케 한다.

프런트 범퍼와 스플리터 역시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검은색의 전면 공기 흡입구는 엔진 냉각 성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슈퍼 SUV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새로운 에어 커튼은 앞바퀴로 공기 흐름을 끌어당기며, 새로 마련된 보닛의 공기 배출구가 공기 저항을 감소시킨다. 아벤타도르 SJV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 스포일러는 우루스 퍼포만테의 후면 다운포스를 38% 증가시킨다.

측면은 길이가 25mm 늘어났고, 새로운 스틸 스프링이 적용되어 이전 모델 대비 섀시가 20mm 낮아졌다. 또한, 휠 아치가 더욱 넓어지며 옵션에 따라 최대 23인치 휠을 장착할 수 있다.

실내 역시 우루스 퍼포만테만을 위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시트에는 새로운 육각형 스티칭 디자인이 더해진 '네로 코스무스' 알칸타라 가죽이 기본 적용되며, 센터 콘솔과 부채꼴 모양의 메인 디스플레이에는 우루스 퍼포만테 전용 HMI 그래픽이 탑재됐다. 

이밖에 오너들이 자신의 차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를 이용할 경우 색상부터 소재까지 무한한 조합이 가능하다. 

신차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666마력, 최대토크 86.7kg·m를 발휘한다. 기존 우루스 대비 공차중량이 47kg 감량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3초, 200km/h까지는 11.5초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306km/h이며,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해 100km/h에서 32.9미터 만에 완전히 멈춰 설 수 있다.

람보르기니 측은 프런트 휠 세팅 값을 개선해 조향의 정확성을 높였으며, 운전자에게 명확한 피드백을 전달하여 도로와의 친밀도를 높여 더욱 스포티한 주행을 이끌어낸다고도 설명했다.

주행 모드는 기존의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와 더불어 랠리 모드가 새롭게 도입됐다. 랠리 모드는 더트 트랙 주행용 모드로, 거칠고 극한의 노면에서 최적화된 안티롤 및 댐핑 시스템으로 오버스티어 특성을 증폭시켜 안정성과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루벤 모어 최고 기술 책임자는 "우루스 퍼포만테는 가벼우면서도 연마된 운동선수와 같다"라며 "근육질 외관, 특색 있는 디자인, V8 트윈 터보 엔진 및 가벼운 스포츠 배기 장치는 시각, 소리, 경험을 통해 모든 공도, 트랙뿐만 아니라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조차 가장 흥미진진한 차로 우루스 퍼포만테를 완성시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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