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가 24일 신형 익스페디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신차는 지난해 3월 국내에 출시된 플래그십 SUV 익스페디션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대형 SUV 특유의 여유로운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보강해 상품성을 높였다.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전면부다. 새로운 헤드램프 디자인을 채택해 강인한 인상을 살렸고, 램프와 그릴을 가로지르는 대형 크롬 바를 추가해 일체감을 키우는 한편, 화려한 감각을 강조했다. 22인치 휠 디자인을 변경하고 리어램프 그래픽도 다듬어 새로운 느낌을 더했다. 

실내에서 눈길을 끄는건 세로형 대형 터치스크린이다. 여기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4를 내장해 음성인식,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내장했고,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도 추가했다. 파노라마 비스타 루프는 모든 탑승자에게 넓은 개방감을 제공한다. 2열은 독립형 캡틴시트 또는 스플릿 벤치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66.0kg.m을 발휘하며, 스포츠, 에코 등 주행 환경에 맞는 운행 모드를 제공하는 지형관리 시스템이 제공된다. 여기에 차선 유지, 전방 충돌방지 보조, 오토 하이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된 운전자 지원 기능 코파일럿 360이 기본 제공된다. 

트레일러 견인 상황을 염두한 특화 기능도 갖췄다. 트레일러 정렬 기능을 지원하는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을 비롯해 트레일러 및 차량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트레일러 연결 상태에서 후진 시 조향을 돕는 프로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 등도 탑재됐다. 

포드코리아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신형 익스페디션이 강력한 파워와 넉넉한 실내 공간 등을 기반으로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됐다"며 "차박이나 캠핑 등의 레저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형 익스페디션은 플래티넘 단일 트림으로만 출시되며, 가격은 8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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