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속 안 되는 E클래스, 시동 꺼지는 체로키 등 수입차 1만1500대 리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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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01 14:25
변속 안 되는 E클래스, 시동 꺼지는 체로키 등 수입차 1만15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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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메르세데스-벤츠, 지프, 캐딜락, 쉐보레, 포드, 링컨 등 수입차 1만15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수입·판매한 벤츠 E클래스(19년 5월~21년 3월 생산) 3815대, GLC 4030대(19년 5월~21년 6월) 등 7845대를 리콜한다.

이 차량들은 변속기 연결 배선이 앞쪽 동력 전달 축과 간섭되어 손상되고, 이로 인해 변속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코리아는 내일(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무상 수리하는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시동 꺼짐 가능성이 발견된 지프 체로키(2014년 5월) 1963대를 리콜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제작결함조사 결과, 고압 연료 펌프의 내구성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시기 생산된 체로키는 연료펌프가 마모되어 연료가 새고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조사는 오는 5일부터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리콜을 진행한다.

다음으로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와 한국GM이 수입·판매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20년 11월~22년 5월) 702대와 쉐보레 타호 500대(21년 6월~22년 5월) 등 총 1202대는 3열 안전띠 결함이 발견됐다. 이들은 3열 안전띠 버클이 제대로 조립되지 않아 빠지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해도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차량은 이미 지난 31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부품을 교체하는 리콜을 진행 중이다.

포드 브롱코
포드 브롱코

마지막으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포드 브롱코(22년 1월~2월) 311대와 링컨 에비에이터(22년 1월~2월) 179대 등 총 490대를 리콜한다.

브롱코는 뒷문의 어린이 보호용 잠금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어린이가 실내에서 문을 열 가능성이, 에비에이터는 전동식 헤드레스트가 제조 불량으로 시트에서 빠져 충돌 시 탑승자를 다치게 할 가능성이 각각 확인됐다.

브롱코와 에비에이터는 오는 8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조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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