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임단협 극적 합의…기본급 5만5000원↑·격려금 730만원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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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03 00:57
한국GM, 임단협 극적 합의…기본급 5만5000원↑·격려금 7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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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가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추석 전 이뤄낸 극적 합의다.

한국GM 노사는 2일 제18차 본교섭을 진행하고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지난 6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두 달 만에 합의점을 찾게 됐다. 양측은 한 발씩 물러서며 협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50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500만원, 위기 극복 격려금 100만원, 신차 출시 격려금 10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3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더불어 쉐보레 수입 차량에 대한 임직원 할인 10% 등이 별도로 반영됐다.

한국GM 부평 2공장
한국GM 부평 2공장

한국GM 관계자는 "신속한 타결을 위해 회사가 낸 최선의 최종안에 대해 노동조합이 결단해 노사 간 잠정 합의를 이룬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내년 차세대 글로벌 신차 출시 준비 등 매우 중요한 시기에 노사가 함께 도출해낸 잠정 합의를 바탕으로 올해 교섭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한국GM 노조는 조만간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이 동의할 경우 한국GM의 2022년 임단협은 마침표를 찍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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