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최고출력 1200마력 낸다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2.09.05 15:27
차세대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최고출력 1200마력 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공개를 앞둔 신형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가 역대급 성능을 예고했다. 

회사는 2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를 통해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의 내·외관 디자인을 공개하고, 차량에 대한 주요 제원을 소개했다. 

전반적인 외형은 긴 후드와 패스트백을 연상시키는 루프 라인을 통해 기존 모델과 유사한 비례감을 보여준다. 여기에 MC20과 그레칼레 등을 통해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접목됐고, 전기차임을 뜻하는 '폴고레(Folgore)' 레터링이 곳곳에 적용됐다. 

실내는 흰색과 푸른색 등이 조합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특수 패브릭을 포함한 주요 소재는 재활용 나일론을 활용해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고, 이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내장재를 적용해 친환경차만의 특색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몇가지 힌트도 공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란투리스모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6초만에 주파할 수 있으며, 800V 초급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단 10분만에 161km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란투리스모에서 특유의 사운드가 발산되는 모습도 관찰됐다. 전기차인 탓에 '엔진음'은 낼 수 없지만, 배기음을 조율하는 기존 엔지니어들과의 협업을 통해 마세라티만의 사운드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이 외 구체적인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차세대 그란투리스모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마세라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3개의 전기모터를 적용해 최고출력 1200마력을 발휘한다. 

마세라티는 오는 2023년 그란투리스모를 출시하고, 전기차를 선보인 최초의 이탈리안 스포츠카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도 밝혔다. 내년에는 포뮬러 E에도 출전하는 한편, 이를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전기차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2030년에는 순수 전기차만 생산할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