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전동화 전략 가속…"한국에 첫 전기차 어벤저 출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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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3 09:58
지프, 전동화 전략 가속…"한국에 첫 전기차 어벤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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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공개했다.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 판매량의 대부분을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지프 어벤저
지프 어벤저

회사는 8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한 '지프 4xe 데이'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2025년 말 까지 북미 및 유럽 시장에 4종의 전기차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미국 판매량의 절반은 전기차로 채우고, 유럽에서는 오직 전기차만 판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프는 순수 전기차 레콘과 왜고니어 S의 이미지를 공개하고, 내년 초 세계 시장에 선보일 최초의 순수 전기차 어벤저도 선보였다. 세 모델은 2025년 말까지 글로벌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지프 레콘
지프 레콘

첫 전기차 어벤저는 레니게이드의 아랫급에 포지셔닝된다. 1회 충전 시 목표 주행거리는 400km로 설정됐으며, 강력한 주행성능과 SUV 본연의 공간 활용능력을 겸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는 오는 10월 개막하는 파리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유럽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등 전략 시장에도 출시된다.

이후 공개될 레콘은 2024년 북미 시장에 먼저 출시된다. 이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접목한 전기차로, 지프 셀렉-터레인, e-locker 액슬 등 다양한 험로 주파 기능을 적용하고, 원터치 파워톱과 탈착식 도어 및 윈도우 등의 편의사양으로 오픈 에어링 환경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프 왜고니어 S
지프 왜고니어 S

같은 시기에 투입될 왜고니어 S는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공략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00마일(643km)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대출력 600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는 3.5초만에 도달하는 가속 성능을 겸비했다. 

지프의 크리스티앙 무니에르 CEO는 "북미와 유럽의 성장을 이끈 전동화 제품군에 힘입어 유능하고 지속 가능한 지프 SUV를 개발하고 있다"며 "전 세계 수백만명의 지프 팬들이 계속 탐험하고, 포용하고, 보호할 수 있는 진보적인 전략을 통해 지프를 지속가능하면서도 재미있는 브랜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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