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405km 주행하는 ID.4 출시…가격 5490만원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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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5 12:04
폭스바겐코리아, 405km 주행하는 ID.4 출시…가격 54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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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ID.4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공개된 신차는 폭스바겐이 국내에 선보이는 첫번째 전기차다. 전용 플랫폼 MEB를 적용한 모델로, 405km에 달하는 주행거리와 30분대에 급속 충전 시간을 겸비했고,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을 충족해 가격 경쟁력까지 겸비했다. 

외관은 폭스바겐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미래적인 요소가 융합됐다. 강렬한 숄더 라인과 역동적인 루프 아치, 볼륨감 있는 후면 디자인을 적용해 폭스바겐 SUV 특유의 탄탄한 느낌을 강조했고, 0.28Cd에 불과한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해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실내는 현대적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라운지 느낌이다. 앞좌석에 적용된 에르고 액티브 전동 시트는 메모리, 마사지, 열선, 조절식 허벅지 지지대, 전동식 럼버서포트, 컨비니언스 엔트리 등을 제공해 편안한 주행을 돕고, 아트벨루어 소재를 적용해 지속가능성도 강조했다. 

운전석과 중앙에는 5.3인치 ID.콕핏과 12인치 스크린이 내장됐다. 이를 통해 운전석에서 다양한 주행 및 차량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센터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빠른 터치 응답성을 갖춰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30가지 컬러를 지원하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돼 야간 주행 시의 감성도 더했다. 전면 윈드실드 하단에 장착된 ID.라이트는 승·하차, 도어 잠금·해제, 충전, 전화 수신, 긴급정지 경고 상황에 맞춰 다양한 라이트 효과를 표시해 직관적인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독립형 공조 기능이 포함된 3존 자동 에어컨,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 360도 에어리어 뷰 기능도 제공한다.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 2765mm에 달하는 휠베이스를 갖춰 여유로운 거주성을 확보했고, 트렁크 용량(543리터)은 2열 시트를 접어 최대 1575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짐을 고정할 수 있는 러기지 네트, 칸막이, 트렁크 하단 높이 조절이 가능한 러기지 플로어를 활용해 적재 능력도 극대화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도 기본 탑재된다. 운전자가 일정 시간 반응이 없을 시 주행을 멈추고 위급상황을 알리는 이머전시 어시스트가 새롭게 추가됐고,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와 후방 트래픽 경고시스템,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보행자 및 사이클리스트 모니터링) 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후륜구동 기반의 PSM모터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1.6kg.m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8.5초만에 가속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160km/h에서 제한된다. 배터리 용량은 82kWh로, 1회 충전시 최대 405km를 주행할 수 있다. 135kW 급속 충전시 5-80%까지 36분만에 충전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폭스바겐은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혜택도 마련했다. 일반 및 동력계 부품에 대해 3년/무제한 보증을 적용하고, 배터리 보증기간은 8년/16만km로 설정했다. 여기에 대영채비 홈 충전기 설치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34개 전국 서비스센터 중 14개소를 전기차 전문 센터로 지정하는 등 유지·보수 부담을 낮췄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ID.4 출시를 시작으로 전동화 전략 또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ID.4는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의 전략 모델로서 한국 고객들에게 폭스바겐만이 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차 경험과 가치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ID.4 고객인도를 시작한다. 가격은 5490만원이며, 전기차 보조금 651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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