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푸로산게, 공개 하루만에 주문 마감 임박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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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5 17:55
페라리 푸로산게, 공개 하루만에 주문 마감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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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첫 크로스오버 푸로산게 계약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공개 하루만에 폭발적인 수요가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페라리의 엔리코 갈리에라 마케팅 총괄은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새 크로스오버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며 "모든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졌고, 곧 주문 접수를 마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페라리가 구체적인 계약 대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전계약 대수는 2000여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측은 앞서 신차 공개를 통해 푸로산게 생산량을 연간 판매량의 20% 내외로 조절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페라리 연간 생산량은 1만1000여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갈리에라 총괄은 "소비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희소성을 생각하면 생산량을 통제할 수 밖에 없다"며 "모두가 푸로산게를 소유하고 싶어하지만, 오늘날의 브랜드의 위치를 만들어준 기존의 페라리를 오너들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고도 설명했다. 

푸로산게는 4인승 GT카 로마에 적용된 프론트 미드엔진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제작된 브랜드 최초의 크로스오버다. FUV(Ferrari Utility Vehicle)로 명명된 신차는 코치도어 방식의 2열 도어 구조를 적용하고, 472리터에 달하는 트렁크 용량을 확보하는 등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 됐으며, 최고출력 725마력, 최대토크 73.1kgf·m를 발휘하는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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