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IAA] 보쉬, 대체 연료 시장 진출…수소 엔진 개발 본격화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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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0 16:14
[2022 IAA] 보쉬, 대체 연료 시장 진출…수소 엔진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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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가 19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IAA 상용차 박람회'에 참가해 상용차 파워트레인 분야의 다양한 기술 솔루션들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날 수소연료전지는 물론, 수소를 직접 연소시키는 수소 엔진 기술도 선보였다. 

보쉬 모빌리티솔루션 부문 마르쿠스 하인 박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후변화가 화물 운송 분야에 다양한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수소를 포함한 대체 파워트레인 시장이 보쉬의 성장을 주도하는 새로운 사업 영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보쉬 측은 3400여명의 연구 인력을 투입하고, 미래 상용차 파워트레인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미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3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주받아 연구하고 있고, 2025년까지 상용차 4만여대분에 달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위해 연료전지 스택을 직접 제조하고 있음은 물론, 미국, 중국, 독일 등에 연료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소를 실린더에서 직접 연소시키는 수소 엔진에 대한 연구도 수행중이다. 이를 위해 제어장치 및 수소 분사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도 언급했다. 회사는 수소 엔진이 대형 건설기계 및 농업용 차량을 위한 대체 파워트레인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쉬는 2035년경 상용차의 절반이 배터리 또는 수소로 구동되는 전동화 모델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회사는 시장 선점을 위해 밴부터 40톤 트럭에 이르는 다양한 상용차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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