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IAA] 볼보트럭, 전기트럭 5종 공개…"배출가스·교통사고 제로 목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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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0 16:12
[2022 IAA] 볼보트럭, 전기트럭 5종 공개…"배출가스·교통사고 제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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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상용차 박람회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볼보트럭이 최근 양산에 돌입한 전기트럭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전기트럭은 FH 일렉트릭 4x2, FM 일렉트릭 4x2 세미트레일러 트랙터, FMX 일렉트릭 8x4, FE 일렉트릭 6x2, FL 일렉트릭 6x2 등 5종이다. 신차들은 장거리 주행은 물론, 도심, 건설현장 등 다양한 운행 환경에 맞춰 설계된 모델들로, 배기가스와 소음은 없애고, 소비자들의 유지비용도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트럭의 로저 알름 사장은 발표 스피치를 통해 "훌륭한 트럭과 서비스로 인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사업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주행 경로 계획, 충전 솔루션, 금융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배출가스와 교통사고 제로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실현할것"이라고 밝혔다.

대형 전기트럭은 스웨덴 예테보리 투베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곳은 기존 트럭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공장으로, 유연한 생산 설비 운영 구조를 도입해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트럭을 함께 생산한다. 배터리는 벨기에에 위치한 신규 조립 공장이 공급을 맡는다.

볼보트럭은 전기트럭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국가들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트럭 도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전기트럭으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볼보트럭은 유럽에 전기트럭을 우선 투입하고, 아시아, 호주 및 중남미 시장에도 순차적인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3종의 전기 트럭을 더해 총 6종가지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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