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르만캐스 한국로버트보쉬 사장(좌측)과 만프레드벤츠 가솔린 사업부 사장(우측)

한국로버트보쉬는 1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4 연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헤르만캐스 한국로버트보쉬 사장과 만프레드벤츠 가솔린 시스템 사업부 사장이 참석했다.

한국로버트보쉬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1조8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헤르만캐스 사장은 “수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온 우리의 사업은 글로벌 경기 및 합작사의 해체로 인해 영향을 받았지만, 이러한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꾸준한 경영 성과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에는 자동차 기술 사업 부문에서의 매출이 증가하여 연내 두 자리 수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쉬는 올해 한국 시장에 62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약 600억원은 대전 공장의 가솔린 및 디젤 직분사 제품 생산의 현지화를 위해 투자될 계획이다. 보쉬의 직분사 제품은 현대차 및 기아차에 주로 납품되고 있다. 또 보쉬 렉스로스 부산 공장의 산업용 유압 기기와 전기 구동 및 제어 관련 생산 설비에 약 1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만프레드벤츠 가솔린 시스템 사업부 사장은 “갈수록 환경 규제는 엄격해지고 있으며, 보쉬는 이를 준비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있다”면서 “한국 시장은 여전히 가솔린 엔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연료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여러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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