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세대 플랫폼, "쿼드모터 탑재해 1300마력까지 대응"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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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3 17:14
BMW 차세대 플랫폼, "쿼드모터 탑재해 1300마력까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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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차세대 전용 전기차 라인업 '뉴클래스'에 쓰일 플랫폼에 대한 힌트를 내놨다. 1000마력 이상의 고출력에도 대응 가능한 구조를 갖춘 게 핵심이다. 

BMW그룹의 프랭크 웨버 기술개발 총괄은 최근 외신과 인터뷰를 갖고, "뉴클래스 아키텍쳐의 유연성은 배터리 뿐만이 아니다"라며 "싱글, 듀얼은 물론, 최대 1MW급 전기모터 4개를 탑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의 말 대로라면, 뉴클래스 플랫폼은 1MW급 전기모터 4개로 최대 1341마력에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뉴클래스는 2025년부터 순차 출시될 BMW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이다. 새로운 플랫폼은 물론,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생산부터 폐차 까지에 이르는 전체 수명주기에 걸친 지속 가능성도 도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웨버 총괄은 "고성능 M 라인업의 경우 BMW 내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라인업"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BMW가 뉴클래스 플랫폼 기반의 M 전기차 출시할 가능성도 높아보이는 대목이다. 

BMW는 이를 위해 6세대 e드라이브 파워트레인도 개발중이다. 이는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 하면서도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셀을 도입해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높이는 한편, 생산 원가도 낮출 계획이다.

회사는 뉴클래스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겠다는 입장이다. 2030년 이전까지 전체 판매량의 50%를 전기차로 충당하고, 연간 15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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