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이 슈퍼 SUV 'DBX707'의 국내 고객 인도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기존 DBX의 능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모델로, 최고출력은 707마력에 달한다.

신차는 애스턴마틴 엔지니어링 팀의 손길을 거쳐 새롭게 태어났다. 마찰이 적은 볼베어링 터보엔진을 채택해 터보랙을 줄였고, 이를 통해 최고출력은 기존 대비 157마력 향상됐다. 최대토크는 20.4kg·m 높아진 91.8kgf·m에 달한다.

강력한 심장은 새로운 9단 습식 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린다. 기존 토크 컨버터 변속기를 대체하는 새로운 변속기는 기어 매칭이 더욱 빠르고, 응답성도 높아져 운전자의 차체 제어 능력을 개선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3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10km/h에 이른다.

드라이브 모드는 GT스포츠와 스포츠플러스(+) 모드에서 사용 가능한 레이스 스타트 기능이 포함돼 가속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애스턴마틴 DBX707은 사륜구동 변환과 작동시 적용되는 능동형 로직 시스템은 구동계와 ESP시스템을 더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제어해 강력한 스포츠카와 같은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광범위한 엔지니어링 업그레이드에 발맞춰 내·외관도 개선됐다. 프론트 그릴은 더 커졌으며 새로운 공기 흡입구, 브레이크 냉각을 위한 덕트, 스플리터 및 주간주행등(DRL)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새로운 립 스포일러가 추가된 루프 윙은 다운포스를 높여 고속 안정성을 향상했으며, 한층 커진 쿼드 배기구에 맞춰 트윈 디퓨저도 새로 디자인해 강인함을 더했다.

인테리어는 럭셔리와 성능의 조화가 특징이다. 인테리어는 다크 크롬 마감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다른 색상과 카본 파이버 등 다양한 색상과 소재를 선택할 수 있다. 콘솔 좌우에 서스펜션 모드부터 ESP, 액티브 배기사운드 등 다양한 기능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애스턴마틴 DBX707 국내 판매가격은 3억1700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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