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업체 소버린이피에스와 에버온이 인천 송도에 전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메가와티'를 6일 선보였다. 동시에 3000kW까지 충전 가능한 곳으로, 60기의 충전기를 갖췄다. 

메가와티는 전기차 충전을 주거지나 직장에서만 해야 한다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고정관념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대규모 충전 센터다. 당초 설계부터 전기차 운전자들이 넉넉한 전력과 쾌적한 충전속도를 기반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초대형 전기차 충전센터' 개념으로 계획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운전자들은 마치 내연기관 자동차가 주유소를 이용하듯이 충전 스트레스 없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송도 코스트코 인근(인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197번길 16)에 문을 연 메가와티 충전소는 급속 충전기 30기(100kW급 2기·50kW급 28기) 및 테슬라 충전기 30기(10.8kW급) 등 총 6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갖췄다. 특히 동시 충전이 가능한 수전 용량이 총 3000kW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향후 400kW급 초고속 충전기까지 도입할 계획으로, 인천 지역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성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메가와티 충전소가 문을 연 인천 지역은 6개 광역시 중 2021년 유일하게 인구 증가세를 보인 지역으로, 전기차 수요 또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최문영 소버린이피에스 대표는 "충전 스트레스 없는 환경 확산을 위해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전국 주요 거점에 대형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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