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에서 처음 만든 미니밴 '어반스피어 콘셉트'…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차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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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7 14:23
아우디에서 처음 만든 미니밴 '어반스피어 콘셉트'…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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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가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House of Progress)' 브랜드 전시행사를 진행한다.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는 IAA 2021 뮌헨 국제모터쇼를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선보인 아우디 브랜드 전시관이다.

본 행사에는 아우디 RS e-트론 GT와 Q4 e-트론을 비롯해 국내 출시된 아우디 전기차 5종 및 플래그십 세단 아우디 A8이 전시된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아우디 스피어 콘셉트카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가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다.

(좌측부터) 아우디코리아 박영준 상무, 임현기 사장, 박슬아 익스테리어 디자이너가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아우디코리아 제공 

어반스피어 콘셉트는 자율주행 시대에 초점을 맞춘 미니밴이다.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를 기반으로 120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750km다. 800V 전압 시스템으로 최대 270kW급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5~80% 충전까지 25분이 소요되며 10분 충전으로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듀얼모터 시스템의 합산출력은 401마력에 달한다. 또한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 혹은 후륜 전기모터를 유동적으로 운영해 연비를 개선했다. 여기에 어댑티브 에어서스펜션과 사륜조향 시스템 등 승차감을 향상하는 고급 사양도 적용됐다.

아우디 박슬아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는 차량 중간 B필러가 없고 앞·뒤 도어가 양쪽으로 활짝 열리도록 디자인됐다. 문을 여는 순간 넓은 실내공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기에 넉넉한 헤드룸과 넓은 글래스 표면까지 더해져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2열로 된 4개 개별시트는 탑승자에게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제공하며 뒷좌석 시트는 다양한 조정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시트가 회전하기 때문에 앞·뒤 좌석 탑승자들이 서로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프라이버시를 원하는 경우 헤드레스트 뒤에 장착된 프라이버시 스크린을 사용해 옆 사람에게서 머리 부분을 숨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한다. 각 시트 헤드레스트 영역에 스피커가 위치해 자체적인 사운드 영역을 제공하며 앞좌석 뒤쪽에도 개별 모니터가 내장됐다.

실내에서 가장 큰 특징은 루프 영역에서 좌석 열 사이로 수직 회전하는 대형 OLED 스크린이다. 실내 전폭을 차지하는 이 시네마 스크린을 이용해 함께 화상회의를 하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고 화면 분할도 가능하다. 화면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위쪽으로 접을 경우 글래스 루프 영역을 통해 하늘을 볼 수 있다.

아우디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박영준 상무는 "어반스피어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교통정체 속에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또 다른 프리미엄 생활공간이 되어 줄 것"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아우디코리아는 브랜드 네 가지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디자인 및 퍼포먼스를 소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은 전시된 아우디 차량을 직접 보고, 시승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아우디 도슨트가 상주하고 있어, 현장 신청 후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는 행사 기간 동안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 가능하다.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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