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F-150 전기차, 두 달 만에 1800만원 인상…출시 대비 30% 껑충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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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7 16:47
포드 F-150 전기차, 두 달 만에 1800만원 인상…출시 대비 3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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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공급망 및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최근 2개월 동안 F-150 전기차 가격을 두 차례, 최대 1만3000달러(약 1840만원) 올렸다.

포드는 지난 2021년 3월 F-150 전기차 '라이트닝 프로'를 시작가격 3만9973달러(약 5660만원)에 선보였다. 포드 인기 차종인 F-150의 전기차 모델이 4만 달러 수준에 시장에 나온 것이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월가는 포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극찬했다.

그러나 코발트, 니켈, 리튬 등 원자재 가격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두 배 이상 오른데다 공급망 문제까지 겹쳡다. 이에 포드는 지난 8월 라이트닝 프로를 모델에 따라 최대 8000달러(약 1130만원) 올린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2달 만에 또 인상했다. 기업과 상업용 모델의 시작 가격을 5000달러(약 710만원) 올려 5만1974달러(약 7360만원)로 제시한 것이다. 처음 출시됐을 때와 비교해 30%나 비싸졌다. 

포드 측은 "진행 중인 공급망 제약과 원자재 가격 상승, 다른 시장 요인으로 가격을 조정한다"면서 "모델 전반에 대한 가격을 지속해서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계약을 마친 소매업자 및 정부 고객들은 가격 인상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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