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르에서 가장 빠른 소형차' 아우디 RS3 국내 출시된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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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3 16:35
'뉘르에서 가장 빠른 소형차' 아우디 RS3 국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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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가 A3 기반의 고성능 콤팩트카 RS3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이달 3일 아우디 RS3에 대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마쳤다. 신차는 소형차로서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AMG CLA 45S, BMW M2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모델이다. 

명성에 걸맞는 성능도 눈길을 끈다. 2.5리터 5기통 터보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0.9kg.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3.8초, 최고속도는 290km/h에 이른다.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도 기본 탑재된다. 

출력만 높은 건 아니다. RS3는 지난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노르슐라이페 구간(20.832km)에서 7분40초748의 랩타임을 기록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는 2019년 르노 메간 RS 트로피-R이 수립한 콤팩트카 최단 기록(7분45초380)보다 4.5초 이상 빠르다. 더욱이 쉐보레 콜벳 C6 ZR1(7분41초500), 포르쉐 911 터보 S(997.2, 7분41초230) 등 유수의 스포츠카보다 앞서며,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슈퍼레제라 LP570-4(7분40초760)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당시 기록 측정에 동원된 RS3는 별도의 보강 작업이 없는 양산차량이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일반 고객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피렐리 피제로 트로페오R 세미슬릭 타이어와 적응형 댐핑 기능이 포함돤 RS 스포츠 서스펜션 플러스가 추가됐을 뿐이다. 

구체적인 국내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지만, 업계에서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 내에는 공식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의 경우 환경부 인증 이후 통상 5~6개월 이후 신차를 론칭하고 있는 것도 설득력을 높인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고성능 RS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RS6와 RS7 판매를 시작으로 RS5, RSQ8 등이 투입됐고, 순수 전기차 기반의 RS e-트론 GT도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우디가 국내 시장에 판매하는 RS 모델은 6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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