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올 뉴 레인지로버 SV'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형 레인지로버 SV는 랜드로버 SVO(Special Vehicle Operations)에서 수작업으로 완성한 모델이다. 기존보다 고급스러운 소재, 차별화된 디자인 테마 등을 적용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차세대 차체 구조인 모듈형 아키텍처(MLA-Flex)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를 통해 새로운 수준의 차체 강성과 최상의 정숙함을 보장하며, 공기역학적 차체 디자인과 히든타입 도어캐처 등을 적용해 풍절음을 최소화했다.

외관은 신형 레인지로버의 현대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SV 모델만의 디테일을 더했다. 5개 바로 이루어진 전용 프론트 그릴 및 범퍼가 특징적이며, 차량 곳곳에 세라믹 소재로 제작한 SV 로고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인테리어 소재 선택에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기어 시프터,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볼륨 조절 장치에 매끈한 감촉의 세라믹을 적용했다. 매끈한 화이트 컬러 세라믹은 딥파일 모헤어 카펫과 대조를 이루며, 자수로 장식된 독특한 모양의 시트에는 부드러운 세미 아닐린 가죽을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SV 시그니처 스위트 옵션은 특별한 4인승 좌석 배치로 높은 수준의 편안함과 롱 휠베이스 모델의 편리함을 결합했다. 독립형 2인승 시트와 1.2m가 넘는 레그룸을 바탕으로 SV 모델만의 특별한 13.1인치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스크린과 고성능 헤드폰이 포함된다.

신형 레인지로버 SV는 4.4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f·m를 발휘한다. 다이내믹 런치 기능을 활용하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7초만에 도달한다. 최고안전속도는 250km/h로 제한된다.

랜드로버 최초로 탑재된 올 휠 스티어링과 더불어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 기능이 최상의 승차감과 민첩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에어 스프링 볼륨 및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컨트롤 소프트웨어가 조화를 이룬 최신 독립 에어 서스펜션 등 다양한 주행 기술이 적용돼 어떤 환경에서도 안락한 승차감을 보장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 SV는 랜드로버 SVO팀이 품질에 대한 열정과 집념을 바탕으로 작은 디테일까지 치열하게 고민해 완성한 프리미엄 비스포크 SUV 모델"이라며 "랜드로버가 정의하는 궁극의 모던 력셔리를 직접 확인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형 레인지로버 판매가격은 롱 휠베이스 P530 SV(5인승 기준) 2억924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