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카레라 T 공개…'무게 덜고 즐거움 더했다!'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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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9 10:49
포르쉐, 911 카레라 T 공개…'무게 덜고 즐거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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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경량화를 통해 성능을 극대화한 '911 카레라 T'를 18일(독일 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911 카레라 T의 'T'는 투어링을 상징하며 순수한 주행 경험을 강조한 모델이다. 7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하며, 8단 PDK를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경량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리어 시트는 삭제됐다. 지상고는 기존 카레라 대비 10mm 낮아졌고, 단열재가 비중을 줄인 PASM 스포츠 서스펜션 등이 추가돼 순수하고 짜릿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크 그레이 컬러로 강조된 911 카레라 T 외관은 다른 911 카레라 모델과 차별화했다. 사이드미러 상단과 하단 트림, 새로운 도어 로고와 리어 로고, 리어 리드 그릴의 트림 스트립은 아게이트 그레이 컬러로 대조를 이룬다. 윈드스크린은 그레이 컬러 탑 틴트가 특징이며, 스포츠 배기 시스템 테일파이프는 고광택 블랙 컬러로 마감된다. 이를 통해 911 카레라 T의 더욱 외향적이고 다이내믹한 외관을 완성한다.

인테리어는 4방향 스포츠 시트 플러스로 스포티한 모습을 더욱 강조한다. 매트 블랙 트림과 고광택 블랙 컬러 인레이로 인테리어를 완성했으며, 한층 더 차별화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는 카레라 T 인테리어 패키지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신형 911 카레라 T는 911 카레라와 911 카레라 S 사이에 위치한다. 3.0리터 6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85마력, 최대토크45.9kgf∙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5초 만에 가속한다. 최고안전속도는 291km/h로 제한된다.

수동 변속기와 함께 카레라 S에 탑재된 기본 사양 장비들은 기계식 리어 디퍼렌셜 락이 장착된 포르쉐 토크 벡터링(PTV)과 함께 성능을 강화시킨다. 911 카레라 T는 911 카레라 S에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와 PASM 스포츠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카레라 T에서는 카레라 S 이상 모델부터 제공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포르쉐 911 카레라 T는 2023년 2월 판매를 시작하며, 부가세 및 특별 사양을 포함한 독일 판매 가격은 12만3845유로(약 1억7330만원)부터다. 아쉽게도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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