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빠지는 전기차' 토요타 bz4X 판매 재개…휠볼트가 문제였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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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5 13:38
'바퀴 빠지는 전기차' 토요타 bz4X 판매 재개…휠볼트가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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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주행 중 바퀴가 빠지는 문제로 판매 중단 사태를 겪은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bZ4X의 결함을 해결하고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26일부터 bZ4X 판매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bZ4X는 앞서 지난 6월 말, 출시된지 두 달여 만에 달리는 중 바퀴를 고정하는 볼트가 느슨해지고 심할 경우 바퀴가 빠지는 결함이 발견되며 판매가 중단된 바 있다.

문제의 원인은 허브 볼트가 전기차 특유의 육중한 무게와 전기 모터의 토크를 버티지 못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이에 토요타는 볼트와 너트 사이에 삽입해 부하를 분산시키는 와셔가 추가된 새로운 허브 볼트를 탑재하고, 휠도 개선된 제품으로 바꿔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요타는 "리콜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아무도 이 차량을 운전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토요타에 따르면 현재 수리 부품이 준비 중이며, 11월부터 개선된 부품을 적용하는 리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바퀴 빠짐 사태로 토요타가 야심 차게 출범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 'bZ'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그러나 토요타는 중국 BYD와 공동 개발한 전기 세단 bZ3를 공개하는 등 브랜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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